故 최진실 딸 "힘든 시기 보냈지만"…엄정화도 '♥' 응원

입력 2021-12-17 23:40  


배우 故 최진실의 딸이자 가수 지플랫 동생 최준희가 뜨거운 관심에 소감을 밝혔다.
최준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쓴 응원 댓글 캡처샷을 올렸다.
이 팬은 최준희에게 "나의 19살은 어땠지? 기억도 안 나지만 적어도 준희처럼 나 자신을 검열하고 응원하고 소망하고 객관화하고 사랑하고 등등의 많은 감정을 느끼진 못한 것 같다. 할머니와 맛있는 음식점에서 데이트를 하며 낭만을 느끼는 일, 나의 아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 음악을 사랑하는 일 등등 모든 게 너무너무 찬란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 준희를 슬프게 보는 게 아니라, 그렇게 자라지 못한 내가 조금 아쉬워서 눈물이 나더라. 준희의 품이 얼마나 넓은 사람인지 꼭! 반드시 알아달라. 멋훗날 서른 살의 준희가 19살의 준희를 기특했다고 말할 수 있게 꼭꼭 지금을 기억해달라. 건강하고 솔직한 사람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제 짧은 인생, 첫 생경한 19살로 나타나주셔서 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준희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인스타로 갑자기 많은 관심이 쏟아져서 보니 기사가 났더라"라며 엄마 최진실을 똑닮은 근황 셀카로 화제가 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좋은 말들도 많았고 안 좋은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저에게는 그저 큰 관심이라 인지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이 댓글을 받고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이 오갔는데 저를 좋아해 주시는 따뜻한 분의 말 한마디로 오늘도 나쁜 것들을 털어버리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다"라고 팬의 응원에 감동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제가 힘든 시기를 보냈고 안 좋은 순간들도 참 많았지만 단순히 과거로 남겨두는 일이 아닌 인생의 한 페이지를 의미 있게 남겨두는 일이고 싶다. 행복했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 극복해냈던 추억, 아쉬웠던 일들"이라며 "항상 저는 질러 보고야 마는 것 같다. 선물을 꼭 뜯어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처럼 이번만큼은 `내가 또 그럼 그렇지`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루를 그냥 소비하지 않고 하루의 기억 하나쯤은 마음속에 부둥켜안고 내일로 걸어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가수 엄정화는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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