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6일 분기별 조정폭(kWh(킬로와트시) 당 분기별 3원 인상·인하 제한폭)을 적용해 전분기 대비 kWh당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정부가 이를 유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9~11월 국제 유연탄과 천연가스, BC유의 합계 실적연료비는 kg당 467.12원으로 기준연료비(2019년 12월~2020년 11월 평균)보다 178.05원 높았다.
올해 시행된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내년 전기요금은 kWh당 3원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는 것이 한전 설명이다.
정부가 전기요금을 동결한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 상승률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다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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