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의 멤버 유태양이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유태양은 지난 18일 KBS 아레나에서 개막한 뮤지컬 `알타보이즈`에서 후안 역을 맡았다. `알타보이즈`는 각박한 현실을 사는 힘겨운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크리스천 보이 그룹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유태양이 맡은 후안은 알타보이즈에서 섹시함을 담당하는 멤버이자 팀의 모든 의상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후안은 외적으로는 섹시하고 강렬해 시선을 끌지만 속으로는 부모님에 대한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유태양은 첫 뮤지컬에도 불구하고 랩, 노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유태양은 SF9에서도 퍼포먼스 장인으로 인정받은 바 안무 전체의 중심을 잡으며 공연을 이끌었다. 또한 후안의 서사를 담은 넘버 `La vida eternal`에서는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그리워했던 부모님에 대한 감정까지 녹여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유태양은 멕시코 출신이라는 후안의 캐릭터 설정에 어울리는 스페인어 애드리브로 자신만의 후안을 만들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공연 내내 관객의 호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노련함으로 공연장을 박수로 가득 메웠다.
이처럼 2021년 마지막을 뜨겁게 달군 유태양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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