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사흘째인 20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천2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4천896명보다 657명 적다.
일주일 전인 13일 같은 시간의 4천934명과 비교해서는 695명 적다.
통상 주초에는 휴일 검사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진자 수도 감소하다가 주 중반부터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4천명대 후반에서 5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천903명(68.5%), 비수도권에서 1천336명(31.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천698명, 경기 821명, 인천 384명, 부산 227명, 충남 163명, 경남 156명, 대구 123명, 대전 117명, 강원 116명, 경북 107명, 전북 79명, 광주 74명, 충북 72명, 전남 30명, 제주 26명, 울산 25명, 세종 21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14∼20)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천567명→7천850명→7천621명→7천434명→7천312명→6천236명→5천318명으로, 하루 평균 6천763명꼴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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