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트래블 룰 표준안 발표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가상자산의 자금이동 규칙인 `트래블 룰 표준안`을 21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7월 `글로벌 트래블 룰 표준화 TFT`를 발족하고 카이스트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 등과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해 트래블 룰 표준화 마련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안에는 트래블 룰 표준 호환성 향상 방안, 트래블 룰 표준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모듈 구조 제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회 측은 트래블 룰 표준화를 통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 또는 테러 자금조달에 대한 위험과 우려를 해소하고, 금융당국의 자산 이동 추적과 감독이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중훤 TFT 단장은 "협회가 국내 최초로 민간 자율 협의에 기반한 표준안을 제시했다"며 "서비스 제공자의 체크리스트를 대중에 공개하고 표준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갑수 회장은 "연구 성과가 실제로 구현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 역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