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구글에서 `이색적인 에어비앤비 숙소` 검색량이 1년 전에 비해 400% 넘게 증가했다면서, 팬데믹 이후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이색적인 숙소들이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가 조사한 결과 에어비앤비 숙소 가운데 `이색적인 숙소`로 가장 많이 검색된 곳은 멕시코에 위치한 캠페라 호텔(Campera Hotel)이다.
흔히 버블 스위트(Bubble Suite)라고 불리는 이 숙소는 글램핑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도 알려져있다. 하루 숙박 비용은 약 230달러(약 27만 원)에 달하며 숙소에 개인 욕실과 풀사이즈 침대가 구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뉴욕포스트는 "캠페라 호텔 주변에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장이 위치한 만큼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면서 "숙소 역시 프랑스에서 구해온 최고급 자재로 제작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에어비앤비 숙소 가운데 `이색적인 숙소` 리스트에 오른 곳은 호주에 위치한 트리하우스 블루마운틴(Treehouse Blue Mountain)이다.
트리하우스 블루마운틴의 평균 숙박료는 1천685달러(약 200만 원)로, 뉴욕포스트가 조사한 목록 가운데 가장 비싼 곳으로 확인됐다.
약 73만 평의 사유지로 둘러싸인 이곳은 블루마운틴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또한 숙소가 나무에 닿을 만큼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새들과 함께 잘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있다.
리스트에 오른 또 다른 숙소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외딴 인타운 트리하우스(Secluded Intown Treehouse)다.
외딴 인타운 트리하우스의 하루 숙박 비용은 약 372달러(약 44만 원)로, 최근 이곳을 방문한 사용자 가운데 무려 95%가 별점 5점을 매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는 "숙소가 애틀랜타 숲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편안한 휴식 공간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면서 "숙소가 정신, 신체, 영혼이라는 세 가지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정신 구역으로 불리는 거실에는 80년이 넘은 고풍스러운 창문과 각종 전시품이 진열되어 있다"면서 신체 구역에 해당되는 침실에는 야외로 이동할 수 있는 바퀴 달린 침대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영혼 구역에 해당되는 곳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해먹이 있다"면서 "165년이 된 남부 지역의 단풍나무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욕포스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