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카카오, 6년만에 신용등급 'AA' 상향

카카오가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인정 받아 신용등급이 올랐다.

카카오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 등급전망 `안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신용등급 AA-를 받은 이후 6년 만에 AA 등급으로 오른 것이다.

먼저 한국신용평가는 확고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 서비스 확장과 수익기반 다각화로 제고된 사업안정성, 기존 사업 안정적 이익창출력, 신규 사업의 본격화된 수익화, 국내외 투자유치·상장을 통한 재무안정성과 투자여력 확보를 평가 의견으로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도 다각화된 사업구조, 우수한 시장 지위 기반 우수한 사업 안정성, 개선된 수익성과 자회사 기업공개(IPO) 등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 높은 외형 성장세 유지와 개선된 수익성 유지 전망,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양사는 카카오 자회사 IPO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 자회사 중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가 IPO를 완료했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향후 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대부분 자체 영업 현금 창출력과 자본조달로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카카오는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 분사 후 투자 유치와 IPO 추진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더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