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챈슬러가 미국 10대 음악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미국 유명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는 최근 `2021년 베스트 K팝`을 선정하면서 챈슬러의 `Midnight(미드나이트)`를 앞세웠다. 10대들의 트렌드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거진에서 챈슬러가 의미있는 조명을 받은 셈이다.
틴보그는 `미드나이트`에 대해 "올해 가장 그루브한 디스코"라며 "언제 어디서나 심지어 공중 화장실에서도 일어나서 춤을 추고 싶게 만들게 하는 곡"이라고 평가했다.
챈슬러에 대해 "위켄드(The Weeknd)를 연상하게 하는 부드러운 가성"을 매력으로 꼽으며 "힙합, R&B, 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 스타일을 지닌, 한국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드나이트`는 빌보드의 `평론가들이 뽑은 2021년 베스트 K팝`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아이돌 그룹인 리스트 안에 이례적이면서도 뜻깊은 성과다.
빌보드는 챈슬러를 두고 "마이클 잭슨도 미소 짓게 했을 가성 보컬"이라며 "매끈한 디스코팝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개코의 래핑이 어우러진 `미드나이트`는 다프트 펑크(Daft Punk)를 연상시킨다"며 "세계 최고의 팝스타들도 이 곡을 들으면 `내가 녹음했다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챈슬러는 5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다시 한번 감각적인 음악성을 증명했다. `미드나이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 `Chancellor`의 타이틀 곡으로, 다이내믹듀오의 개코가 래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