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커 애디슨 레이(좌), 찰리 다멜리오 / 사진=인스타그램)
틱톡이 구글을 꺾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 1위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간)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클라우드플레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틱톡이 올해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구글은 올해 2위를 차지했다. 검색기능은 물론 지도, 번역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자랑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켜왔지만, 이번 클라우드플레어 조사에서는 2위로 떨어진 것이다.
선택 알고리즘과 인플루언서들의 활약이 틱톡의 인기를 높였다. 선택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시청기록과 패턴을 추적해 좋아할 만한 동영상을 추천해주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이용자들을 끌어들였다.
또 애디슨 레이, 찰리 다멜리오 등 인플루언서들이 틱톡의 춤 영상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TV쇼와 광고 등에 캐스팅되면서 틱톡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영국매체 랩바이블에 따르면 찰리 다멜리오는 지난 9월 집계 기준 가장 많은 팔로워(1억2천3백만명)를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카비 레임(1억6백만명), 3위 애디슨 레이(8천280만명), 4위 벨라 포치(7천930만), 5위 자크 킹(6천330만)으로 집계됐다.
한편 틱톡도 미성년자들에게 끼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인스타그램과 마찬가지로 다이어트, 성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틱톡은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틱톡은 지난 9월 자사 사용자수가 매월 10억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틱톡을 게임분야 제외 전세계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의 논평 요청에 틱톡은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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