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 진정, S&P500 사상 최고…니콜라 17.9%↑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12-24 06:52   수정 2021-12-24 06:56

화이자 이어 머크 경구용 치료제도 FDA 긴급사용승인
美고용지표 안정흐름 지속
유럽·중국 상승·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12월 2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23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96.67포인트(0.55%) 올라 3만 5950.5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31.48포인트(0.85%) 뛴 1만5653.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9.23포인트(0.62%) 상승한 4725.79로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식품의약국의 머크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가정용 승인,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등 강한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 식품의약국은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는 최종 임상 결과 중증 예방 효과가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머크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화이자의 치료제 사용 승인과 함께 이날 전해진 소식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날 여행주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지노 운영업체인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MLCO), 윈 리조트(WYNN)의 주가는 각각 6.64%, 3.51% 뛰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2022년은 시장 기대보다 더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경제가 재개방되고 있고, 공급망 차질도 개선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변이를 견디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5.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39년 만에 최고치다.
고용지표는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월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머문 2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메타 플랫폼은 각각 0.36%, 0.34%, 1.45% 뛰었다.

■ 전기차주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각이 마무리됐다는 평가에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테슬라는 5.76% 급등했다.
루시드의 주가는 2.74% 떨어졌고, 리비안은 이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최근 한 달 사이 테슬라와 루시드는 각각 9.03%, 26.20% 하락했다. 둘 다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했지만,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던 바이든표 사회 인프라 투자 법안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가도 떨어졌다.
한편 니콜라는 전날(현지시간 22일) 밤 첫번째 트럭 인도 행사를 진행하는 사진을 트윗에 올린 가운데 이날 주가가 17.98% 폭등했다.

■ 반도체주
마이크론, AMD가 각각 4.52%, 1.57% 오르는 등 전일 조정을 받았으나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도 각각 0.45%, 0.82%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제약주
이날 화이자의 알약 치료제에 이어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알약 치료제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머크는 이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화이자는 1.41% 하락했다.
■ 크록스
크록스는 이날 경쟁업체 헤이듀드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밝힌 가운데 11.63%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5포인트(0.97%) 상승한 483.0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2.84포인트(1.04%) 오른 1만5756.3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48포인트(0.77%) 뛴 7106.1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1.68포인트(0.43%) 오른 7373.3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7% 오른 3,643포인트로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0.49%,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0.15% 올랐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전력, 풍력, 태양광, 수소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의 탄소중립 정책 실시 아래 각 지방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의료기기, 관광 업종 등은 부진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전날에 이어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고, 부동산주도 급락하며 장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장은 내내 약세를 나오지 못했고 8거래일 연속 횡보 속에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VN지수는 20.71p(1.40%) 내린 1,456.96p로 장을 마쳤다.
총 거래액은 전 장에 비해 36% 급증한 45조5천6백억동(VND) 미화로는 약 19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26.75p(1.78%) 하락한 1,477.37p로 마감했다. 5개 종목이 상승을,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10.49p 내린 442.61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40p 하락한 109.53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3달러(1.4%) 오른 배럴당 7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9.5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811.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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