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작성했다.
24일 오리콘이 발표한 `연간 랭킹 2021`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싱글·앨범·DVD·스트리밍 등 발표한 작품의 총 판매량이 가장 많은 아티스트의 순위를 매기는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토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앨범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수, 재생 횟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작품별 판매량` 부문의 `합산 싱글 랭킹`과 `합산 앨범 랭킹`에서도 각각 디지털 싱글 `Butter`와 일본 베스트 앨범 `BTS, THE BEST`가 정상에 올랐다.
오리콘은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의 `토털 랭킹`에서 연간 1위를 차지한 해외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사상 최초"라고 전했다.
오리콘에 따르면, `토털 랭킹` 집계기간(2020년 12월 28일~2021년 12월 20일) 내 가장 큰 인기를 끈 작품은 `BTS, THE BEST`였다. 이 앨범은 첫 주 판매량만 78만 2,000장에 달해 `주간 앨범 랭킹`(6월 28일 자)에 신규 집입하면서 1위로 직행했고, `합산 앨범 랭킹`에 앞서 공개된 `앨범 랭킹`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음악뿐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2020년 활약상을 볼 수 있는 `BTS Memories of 2020`, 온라인 콘서트 실황이 담긴 `BTS MAP OF THE SOUL ON:E` DVD·Blu-ray Disk 등 영상 작품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작품 모두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여러 차례 1위에 오른 바 있다.
집계기간 내 181만 포인트를 획득해 `합산 싱글 랭킹` 1위에 오른 `Butter`는 5월 31일 자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 나란히 1위로 신규 진입했고,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는 5월 31일 자부터 7월 19일 자까지 8주 연속 1위를 지켰다. 특히, 9월 6일 자 차트에서는 오리콘 사상 최단기간인 15주 차에 누적 재생수 2억 회 돌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오리콘은 "디지털 싱글 `Dynamite` 역시 지난해 8월 발매됐음에도 재생 횟수가 크게 증가해 집계기간 내 누적 재생수 3억 회를 돌파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앨범과 영상, 디지털 등 다방면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연간 1위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리콘 `연간 랭킹 2021`에서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이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아미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변함없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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