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미크론 확진 81명 '급증'…위중증 1,105명

김종학 기자

입력 2021-12-25 10:42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감염 사례가 하루새 39명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까지 81명 급증해 누적 343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8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42명은 해외유입, 39명은 국내감염이다.
이날 발표된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수는 국내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가장 많다.
해외유입 감염자 중 14명은 미국, 7명은 영국, 6명은 케냐, 3명은 탄자니아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왔다. 카타르·카메룬·스페인에서는 2명씩, 터키·코트디부아르·캐나다·이탈리아·아랍에미리트·몰디브에서는 각 1명씩 들어왔다.
국내감염 사례와 관련한 감염 경로와 발생 지역 등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감염 사례가 추가되며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확인된 262명을 포함해 총 343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 138명, 국내감염 205명이다.
최근 지역사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n차 전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0만 2,04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233명)보다 391명 줄었다. 1주 전인 18일의 7,311명과 비교하면 1,469명이나 적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속도가 붙고, 특별방역대책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접촉·모임이 줄어들면서 코로나19 유행은 정체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달 초·중순 대규모로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 위중증·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어 위중증·사망 지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05명으로 전날 1,084명보다 21명 늘었다. 닷새 연속 1천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나흘째 매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10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176명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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