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말 '한파에 꽁꽁'…전국 관광지 '썰렁'

입력 2021-12-26 15:25  


올해 마지막 휴일인 26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겨울 최강 한파를 보였다.
강추위에 연말 들뜬 분위기가 움츠러들며 집 밖을 나서는 시민이 줄어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썰렁했다.
이날 제주도는 폭설과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서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대설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전 구간 차량 운행이, 516도로·비자림로·제1산록도로는 소형 차량 운행이 금지됐다.
특히 산지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한라산 탐방이 전면 통제됐다.
다른 주요 관광지는 통제되지 않았더라도 찾는 발걸음이 뚝 끊겼다.
강원도의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과 속초와 강릉 경포, 안목 등 동해안 주요 해변에도 폭설에 한파가 겹쳐 썰렁했다.
특히 동해안에는 성탄 전야부터 성탄절 오전까지 최대 55.9㎝의 눈이 내린 뒤 한파가 기승을 부려 스키장마저도 한산한 분위기였다.
평창군 용평스키장은 이날 오후 1시까지 4천여 명이,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은 3천900여 명이 방문했다. 전날 7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에 비하면 절반가량 줄었다.
평소 추운 날씨에도 겨울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의 발길이 종종 이어진 인천의 마니산·계양산·문학산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이 날만큼은 인적이 드물었다.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과 금정산, 창원의 용지호수 등 다른 휴일 나들이 명소도 상황은 비슷했다.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 실내시설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간간이 이어졌다.
대전의 유명 백화점과 아웃렛, 대형매장에는 가족·연인들이 찾아 쇼핑과 외식을 하며 올해 마지막 휴일을 즐겼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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