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없는 ‘방과후 설렘’, 후보정 없는 ‘서바이벌’로 회자

입력 2021-12-27 15:25  




MBC ‘방과후 설렘’이 일명 유기농 서바이벌로 1020세대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MBC와 네이버 NOW.에서 방영 중인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이 개개인의 실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연습생들은 각 서바이벌 무대를, 후보정 없이 방송에 송출시킴으로써 연습생들을 향해, 시청자들과 보이지 않는 거리감을 줄이고 있다.

각종 오디션에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진정성이다. 이미 일부 오디션에서는 현장 평가와 달리, 실제 방송에서는 과한 후보정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던바, ‘방과후 설렘’은 이런 문제들을 최소화해, 오디션의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 설렘’은 춤, 노래, 퍼포먼스 등 다방면을 솔직, 담백하게 공개하며 케이팝 팬들이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평가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한 것이다.

또한, 후보정 없는 서바이벌인 ‘방과후 설렘’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방송과 현장감이 더해진 ‘직캠’ 실력이 다르지 않다는 평으로 대중들에게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현장 방청 평가단들의 의견에 따라 ‘숙연’, ‘아쉬움’ 등의 평을 받았던 연습생들은 실제 무대에서도 MSG 없이 그대로의 모습이 노출되며 대중들이 직관적으로 실력을 판단할 수 있었다. 이는 케이팝 팬들이 튠(tune) 작업으로 만든 연습생이 아닌, 그 모습 그대로의 연습생들을 평가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방과후 설렘’은 별도의 편집이나 자체 보정을 하지 않고 라이브로 보였던 모습을 그대로 공개, 연습생들의 실제 실력을 적나라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해, 케이팝 팬들이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연습생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방과후 설렘’이 앞으로는 연습생들의 성장세와 변화를 어떻게 담아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방과후 설렘’ 연습생들은 오는 31일, ‘2021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 1학년 담임선생님인 아이키와 4학년 담임선생님인 (여자)아이들 소연이 함께 출연해 스페셜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 밝히며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방과후 설렘’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MBC와 네이버 NOW.에서 동시 방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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