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우드가 운영하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연말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RKK는 테슬라, 줌, 스퀘어, 코인베이스 등 고평가 기술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록, 코인베이스, 유니티소프트웨어, 줌 비디오는 12월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 이들은 모두 캐시우드가 큰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으로 블록과 코인베이스가 각각 19%, 15% 떨어졌고, 유니티소프트웨어, 줌 비디오도 각각 15%와 10% 하락했다.
이외 트윌리오, 텔라독, 스포티파이도 각각 9%와 7%대 하락했으며 ARKK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테슬라도 3%대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ARKK의 운용자산(AUM)은 4월 최고점 대비 15% 갑소했다. 하지만 자산운용 규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펀드 투자자들의 충성도는 높게(remarkably loyal) 유지되고 있다고 CNBC는 평가했다.
한편 ARKK는 기술주에 공격 투자하며 지난해에는 171%의 수익률을 올리며 월가를 달궜지만 4월 정점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지만 캐시우드는 기술주 중심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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