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출범

김수진 기자

입력 2021-12-29 14:52  



삼성서울병원은 첨단 바이오 및 재생 기술 동향에 발맞춰, 기존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를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장윤실 연구소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는 기존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 분야를 확대해 만성, 난치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우리나라 의료 발전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을 촉진할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희귀·난치 질환의 혁신적인 재생치료법 연구와 개발을 위해 산·학·연·병 간 공동 연구 등으로 다양한 임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개편은 최근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줄기세포 엑소좀치료제, 3D 바이오프린팅, 오가노이드, 유전자 변형 및 유전자 치료 등 관련 분야 범위 확대를 위해서다.

개편을 통해 연구소 산하에 세포치료연구센터와 유전자치료연구센터를 신설, 기존에 있던 GMP세포생산팀과 함께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연구`를 진행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시설은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품질경영시스템(QMS), 품질위해관리(QRM) 등 글로벌 수준의 고도화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이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 및 임상시험용 CAR-T 치료제 원료 세포를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지훈 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바텐병, 다논병, 근디스트로피, 뇌전증 등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큰 희귀 유전질환 극복을 목표로 `개인맞춤형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규성 연구부원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외부의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함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R&D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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