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 영향에 3000 아래로…코스닥은 1020선 방어

박승원 기자

입력 2021-12-29 17:12  

코스피가 배당락일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다시 3,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95포인트(0.89%) 내린 2,993.2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34포인트(0.57%) 내린 3,002.90에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2,990선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조8,42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4억원, 1조7,36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87% 내린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39%), 네이버(-0.6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0.9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0.44%), 삼성SDI(1.8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1,02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6%) 오른 1,028.0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0억원, 6,641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조1,4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6.3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3.93%), 펄어비스(-3.43%), 엘앤에프(-0.93%), 카카오게임즈(-3.76%) 등이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5.82%), 알테오젠(0.27%)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1,186.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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