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작년 전기차 인도량이 급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4분기에만 30만86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4분기 인도 예상치 26만7000대와 연간 총 인도 예상치 89만7000대를 크게 웃돌았다. 2020년 4분기 생산량 18만대와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또 테슬라가 지난해 전체 인도한 차량 대수는 93만6172대였다. 이는 1년새 8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던만큼 테슬라의 성장세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도된 차량 중 절반 이상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망 부족 현상 속에서도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 내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을 극복한 것이다.
한편 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승용차 판매량은 3% 성장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12%나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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