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예상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1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57%, 영업이익이 335% 증가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디램(DRAM) 현물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국 시안이 봉쇄되면서 메모리 업황에 변수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시안에는 삼성전자 낸드(NAN) 팹과 마이크론의 디램 후공정 팹이 있다.
이승우 센터장은 "시안 봉쇄는 메모리 수급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는 의미"라며 "어쩌면 올해에도 파이나 시그마 등 새 변이가 계속 출현할 것이라 생각하는 게 합리적일 것"일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이같은 상황 변화로 올 1분기와 올해 전반의 메모리 시장 전망치를 조정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이에 SK 하이닉스의 2022년 영업 전망치를 기존 12조2000억원에서 13조9000억원으로 14%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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