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올해는 신한은행 창업 40주년을 맞는 해”라며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진 행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금융보국의 정신으로 첫 발을 내디뎠던 선배님들의 초심을 되새기며 고객과 사회에 이로움을 드리는 신한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하는 시대에 더 이상 경쟁자를 의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남과의 비교가 아닌 본질에 집중해야 할 때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에 우리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략 방향과 관련해서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올해 출시를 앞둔 개인뱅킹 관련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과 종합 기업금융 플랫폼 개발에 신한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고객과 시대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독보적인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달 14일 업계 최초로 출시하는 배달앱 `땡겨요`와 관련해서는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한 배달앱이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올해 오프라인 채널 혁신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진 행장은 “오프라인 영업점은 테크기업과 명확히 차별화되는 우리 고유의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오프라인 채널 혁신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 경영`으로 사회적 금융을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진 행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중기 환경 비전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에 맞춰 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아우르는 친환경 금융 투자에 힘쓰겠다"며 "은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도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사회 구성원이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코로나 위기 속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머신러닝 기반의 정밀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 누구나 동등하게 소중한 나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머니버스` 플랫폼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 행장은 "올해 시행되는 애자일(Agile) 조직 체계 등이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 구성원의 자율과 창의를 이끌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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