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오늘(3일)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지원을 통해 저축은행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거치는 과정에 불가피하게 가계부채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과 서민경제에 다시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일상으로의 회복은 조금 더 늦어질 수 있겠지만 우리는 지금과 같이 희망을 놓지 않고 인내하며 다음을 향한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의 주요 과제인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선 "디지털뱅킹에 대한 투자확대와 웹뱅킹서비스, 미니뱅킹서비스 구축을 통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의 제도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저축은행법과 소송촉진특례법의 조속 처리추진, 인수합병 규제 개선, 외부감사인 수검주기 개선, 높아지는 대출규제 대응 등 저축은행 관련 규제를 현실화해 경영여건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방중소형 저축은행의 영업역량 확충을 지원하고, 민원시스템 전면 개선 등 금융소비자 친화적·맞춤형 금융환경 조성을 통해 업계 전반적인 성장을 유도, 업계 신뢰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2022년은 저축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라며 "꽃을 따 대중에게 보인다는 `염화시중(拈華示衆)`이라는 말처럼 지난 50년을 거울삼아 새로운 50년을 열어가면서 어려움에 지친 서민들에 대한 공감과 소통, 실천을 통해 서민금융의 본질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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