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스승과 제자가 된 유승호와 변우석의 검 대결이 포착됐다.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3일 심기불편한 왕세자 이표(변우석 분)의 스승 남영(유승호 분) 길들이기(?)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남영은 자신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왕세자 이표가 밀주를 즐긴다는 상소를 올려 큰 파장을 일으켰다. 남영은 왕실 정치에 휘말리게 되며 세자의 스승 ‘세자시강원’이 됐고, 이표는 자신의 뒤통수를 친 남영을 괘씸하게 여겨 앞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목검을 들고 서로에게 검을 겨누는 남영과 이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웃음기 하나 없이 심각한 표정으로 서로를 노려보고 있어 살벌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단번에 과거에 급제한 남영은 총명한 두뇌만큼 빼어난 화살 솜씨를 가졌다. 앞서 남영은 도둑을 잡기 위해 화살 쏘는 솜씨를 뽐냈던 터. 명궁인 남영은 검 솜씨도 훌륭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장정 여럿을 부채 하나로 제압할 만큼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남영의 가르침을 받게 됐지만, 그의 신분은 왕세자. 결과가 뻔한 대결에서 이표는 ‘스승 길들이기’를 하듯 남영에게 합법적인 분풀이(?)를 예고하는 듯하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남영이 만신창이가 된 채 이표 앞에 무릎 꿇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스승과 제자의 검 맞대결에서 남영은 화려한 반전 검술 실력으로 이표를 제압하고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날라리 왕세자 이표에게 휘둘리는 스승이 될 것인지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오늘(3일) 방송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5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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