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김다미가 최우식의 마음을 떠보는 중이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9회에서는 김다미가 최우식과 입맞춤 이후 심경에 변화가 와 그의 본심을 캐내려 하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이날 국연수(김다미 분)는 여행지에서 자신에게 입을 맞춘 후 연락 하나 없는 최웅(최우식 분)을 생각하며 전전긍긍했다.
잠을 설치던 국연수는 책장에 책을 꺼내 정리를 하고, 옷장의 옷들을 꺼내 다시 개는 등 잡생각이 들 때마다 굳이 안 해도 될 집안일을 하며 잊으려 애를 썼다.
이후 국연수는 회의에서도 멍한 얼굴로 집중하지 못하고 옥상으로 올라가 “왜 이러냐 진짜”라고 말하며 자신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려 노력했다. 이때 마침 이솔이(박진주 분)에게 걸려 온 전화에 최웅인줄 알고 황급히 확인하는 국연수의 다급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결국 국연수는 술에 취해 최웅을 찾았고 “어떻게 하고 싶은데?”라고 물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최웅이 친구로 지내자고 답변하자 “그래. 그럼 하자 친구”하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한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그날 밤 국연수는 친구라는 명목으로 최웅의 집을 떠나지 않고 제집처럼 편안한 차림으로 맘대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 최웅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최웅이 맘대로 하지 말라고 하자 “근데 난 왜 네가 거짓말하는 거 같지”, “나도 이제 계획을 세워 볼게”라는 등 의미심장한 대답을 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호기심을 자극, 극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김다미는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과 입맞춤 이후 복잡한 심경을 느끼는 국연수의 변화를 깊은 눈빛과 다양한 표정 연기로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다음 화에서는 김다미가 최우식에게 “나 너한테 듣고 싶은 말 생겼어. 생각해보니까 한 번도 못 들어 봤더라고. 그래서 이제 들어보려고”라고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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