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히기 시작하나…靑 "확신에 가까운 생각"

정원우 기자

입력 2022-01-04 11:35   수정 2022-01-04 13:47

"집값 상승 국민 고통 죄송하다"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최근 주택가격 하향세와 관련해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 확신하고 있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국민께 고통을 드렸고 20~30대에게 영끌이란 용어가 나올 만큼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서 저희들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는 것 틀림없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만 부동산은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라며 "택지를 예를 들어서 만들어내고 지구지정하고 인허가하고 건축하고 분양을 하고 그래서 내 집 마련하기까지 과정이 최하 5, 6년에서 10년까지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정부에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해 "당장 문재인 정부에서 사용을 못하겠지만 다음 정부에서는 이런 부동산 공급 부족이 일어나지 않도록 택지를 많이 마련해야 되는데 205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택지 그것을 문재인 정부 내내 만들어서 다음 정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공급기반을 마련했다라는 뜻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어쨌든 다음 정부에는 이런 것들이 면밀하게 이어져서 성과는 성과대로 저희가 잘못한 건 잘못한 것대로 물려져서 다시는 국민에게 이 문제를 가지고 고통 드리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고 저희는 임기 마지막까지 물려줄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12월 27일 기준) 서울 지역의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은 0.00%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9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집값 하락의 전조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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