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갇혀 지내는 김연경? "한국은 내 상황 모른다"

입력 2022-01-04 16:21  


중국 여자 프로배구리그에서 활동 중인 김연경이 도시 봉쇄로 인한 현지 생활의 고충을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 `김연경의 기운을 받아 가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김연경은 "제가 중국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버블 형태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호텔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다고 밝힌 김연경은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체육관에 걸어서 갔다가 걸어서 온다. 운동이 끝나면 바로 호텔로 돌아와야 한다"며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라. 외부 활동이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중국 시안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외출금지령과 출국 제한 조처를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다. 도시 전체가 2주 가까이 봉쇄된 것이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 달 13일 자신의 SNS에 여러 음식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렸는데, "버블 안에 있는 상태라 못 나가고,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도 해 먹을 수가 없다. 호텔에도 주방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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