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글로벌 IB 선정 2022 유망주

입력 2022-01-05 08:17   수정 2022-01-05 08:17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2022년 추천 종목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유망 종목 35개를 선정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는데요. 그 이유로 오미크론 영향 보다는 공급난, 소비 트렌드 변화, 중국 리스크에 집중했습니다.

    바클레이즈가 선정한 35개 종목에는 에너지와 금융, 임의소비재, IT 종목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우선 경기 리오프닝에 따라 핼리버튼(HAL)과 슐럼버거(SLB) 같은 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이러한 흐름이 석유 수요 정상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가 꼽은 금융주 가운데 목표가까지 상승 여력이 가장 높은 종목은 앨라이 파이낸셜(ALLY)입니다.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은행들에 이익이 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임의 소비재 종목 중에는 딕스 스포팅(DKS)과 익스피디아(EXPE)가 있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1개 섹터별로 추천 종목을 하나씩 선정하였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021년에 꼽은 목록은 대체로 한해 흐름이 안 좋았던 것으로 드러났습이다. 예를 들어 작년 픽이었던 디즈니나, 쿼보, 셰브론과 같은 종목들이 시장 수익률에 못 미쳤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꼽은 2022추천주에서는 가장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종목들을 보겠습니다. 엑손모빌(XOM)과 CVS헬스(CVS) 주가는 작년에 50% 가까운 상승률을 보여줬으며, 웰스파고는 6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세 종목은 이미 S&P500과 해당 업종 수익률을 모두 크게 앞지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웰타워(WELL)는 글로벌 의료 관련 부동산 투자 리츠 회사입니다. 위 세 종목만큼 큰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니지만 다른 2022 픽보다는 작년 수익률 양호한 편입니다.

    JP모건은 가치주와 성장주를 나눠서 열 종목씩 추천주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내년에는 공급난 충격이 완화되면서 중국이나 신흥국 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개선되고 정상화 될 것이라고 봤으며, 주가 상승세는 대체로 내년 상반기에 이뤄지고, 하반기에는 횡보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가치주 중에서는 작년 수익률 순위대로 주택 건설 업계 1위인 레나(LEN), 뱅크오브 아메리카(BAC), 제너럴 모터스(GM) 등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예상보다 양호한 대출 손실과 자산운용 수수료 등으로 경기 재개장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주가가 약 47% 상승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테슬라 못지않게 준비된 전기차 업체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성장주 가운데에선 빅테크 리더 애플(AAPL)과 아마존(AMZN)이 또 강세 보이는 한 해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디즈니(DIS) 작년 흐름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반등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LLY)와 생명과학기업 다나허(DHR)에도 기대를 하는 모습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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