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계 실패' 軍 질책 "경각심 가져라"

문재인 대통령이 "22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경계작전 실패는 있어서는 안될 중대한 문제로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군은 특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질책성 메시지를 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문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조사에서 드러난 경계 태세와 조치, 경계시스템 운영의 문제를 해결하고 군 전반의 경계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발생한 탈북민의 철책 월북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월북장면이 군의 GOP(일반전초) 폐쇄회로(CCTV) 감시카메라에 다섯 차례나 포착됐지만, 감시경계 병력이 이를 모두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