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후 3개월이 지난 18~59세 연령에 대해 이달 중 3차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6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1월 말까지 전체 인구의 약 75%인 3,869만명이 3차 접종 대상자가 된다"며 "이 가운데 1월에 추가로 3차 접종 대상이 되는 인원은 약 1,245만명으로 대부분 18~59세 연령층"이라고 말했다.
김 반장은 "18~59세까지 연령층의 경우 2차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났으면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빠르게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또, 지난 12월부터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코로나19 3차 접종을 집중 실시한 이후 방역효과가 눈에 띄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35.8%에서 21%로 줄었고 감염 예방·위중증·사망 예방 효과도 2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 날 0시 기준 고령층의 3차 접종은 79.5%(1093만명)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일 14.7%(193만명)에서 약 900만건이 늘었다.
올 1월 말까지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 중 60세 이상 1276만명 가운데 85.6%가 접종을 마친 것이다.
예약자를 포함하면 88.9%(인구 대비 82.5%)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3차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주차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35.8%(1만1009명)였지만 12월 5주에는 21.0%(6834명)로 14.8%포인트 감소했다.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시설 관련 발생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5주간 추세로는 12월1주 1156명(10.5%)→12월2주 938명(6.6%)→12월3주 689명(4.7%)→12월4주 340명(3.1%)→12월5주 139명(2.0%) 등으로 나타났다.
12월1주차와 비교하면 8.5%포인트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0세 이상 국민 중 3차접종을 완료한 328만여명을 대상으로 3차접종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3차접종 완료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3차 접종군에 비해 82.8%, 위중증 예방효과는 96.9%, 사망 예방효과는 99.1%로 드러났다.
접종증명(방역패스)의 경우, 1월 3일부터 9일까지인 유효기간의 계도기간이 1월 10일 0시 기준으로 종료된다.
2차 접종의 유효기간은 접종 후 180일까지이며, 유효기간이 지나도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이 제한된다고 방역당국은 안내했다.
다만, 3차 접종 대상이 아닌 12~17세 청소년과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2차 접종자는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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