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NFT 시장 2030년까지 약 2,400억 달러 돌파 가능"
6일(현지시간) CNBC는 "게임스탑이 최근 게임 전용 NFT 거래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당 소식이 밝혀진 이후 게임스탑이 시간외 거래에서 3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게임스탑은 지난해 대표적인 밈(Meme) 주식으로 부상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게임스탑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에 맞서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뭉쳤는데, 투자자들이 게임스탑을 집중 매수하면서 결국 일부 헤지펀드의 공매도 계약 종료를 끌어낸 바 있다.
이후 게임스탑은 미국의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해 700% 가까이 올랐지만, 올해 들어서는 10%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아쉬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게임스탑의 NFT 거래 플랫폼 출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게임스탑이 NFT 거래 플랫폼 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미 NFT 및 가상화폐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NFT 가운데 게임 캐릭터 의상, 무기 등을 플랫폼에서 주로 다룰 예정"이라며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의 기업가치는 133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NF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IB(투자은행)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NFT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2,4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날 게임스탑의 주가는 전장 대비 1.28% 오른 131.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NFT 거래 플랫폼 출시 소식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24% 오른 16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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