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자회사, 자체 기술 기반 '당뇨복합치료제' 개발

신동호 기자

입력 2022-01-07 10:42  

식약처에 임상1상 시험 제출


뉴지랩파마의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복약의 편의성을 개선시킨 당뇨복합치료제 제제 개발에 성공하고 임상에 돌입한다.

뉴지랩테라퓨틱스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시타글립틴’ 성분을 복합한 당뇨복합치료제 ‘NGL-101’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복합제는 병용에 대한 임상 근거가 있어서 임상1상만으로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NGL-101은 ‘아리제약’이 생산하고, 모회사인 뉴지랩파마가 직접 유통에 나서 계열회사간 시너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뉴지랩파마는 의약품 유통을 하기 위해 의약품 도소매업 허가를 이미 취득했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파글리플로진’은 ‘SLGT2’ 단백질 억제제로 아스트라제네카(AZ)가 판매중인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FORXIGA)’이며, ‘시타글립틴’은 MSD가 판매중인 ‘DPP-4’ 단백질 억제제, ‘자누비아(JANUVIA)’를 말한다.

NGL-101은 두 약물을 1알로 만들어 처방함으로써 당뇨병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복합제다.

뉴지랩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포시가와 자누비아가 선점중이며, 다수의 환자들에게 두 약이 병용처방 되고 있다”며 “자누비아의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9월에 맞춰 ‘NGL-101’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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