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지난해 4천억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채권 회수…역대 최대 실적

김원규 기자

입력 2022-01-10 13:44   수정 2022-01-10 13:47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HUG)는 지난해 4,275억원의 채권을 회수해 공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HUG는 지난해 수요자 맞춤형 매각전략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완주 이서 공동주택’ 및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환급사업장을 성공리에 매각했다.
또 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채권이 급증함에 따라 2021년 전담팀을 신설하여 채무자별 특성을 고려한 채권관리를 추진했다.
실제 주택 수백여채를 갭투기한 악성 다주택채무자가 소유한 부동산에 대한 관리수익을 회수에 충당하는 민사집행법상 `강제관리`가 도입됐다.

또 경락인이 임차권을 인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경매를 진행해 유찰을 방지하고 배당 후 회수되지 않은 잔여 채권은 기존 임대인에게 청구하는 ‘임차권 인수조건변경부 경매제도’도 도입됐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채권잔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악성 다주택채무자를 대상으로 총 649억원을 회수(649억원 중 329억원은 경매 회수)해 2020년(164억) 대비 4배 가량 회수 실적이 향상됐다.
권형택 HUG 사장은 “HUG는 최근 급증하는 개인보증 채권의 회수를 위한 혁신적 방안을 마련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채무자의 재기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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