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세 정기 신고·납부 마감일인 10일 국세 납부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먹통`이 됐다.
10일 기재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2시께까지 디브레인(dBrain·예산회계시스템)에 전산 장애가 발생해 가상계좌, 은행창구를 통한 국세 납부에 차질이 빚어졌다.
국세는 가상계좌, 은행창구, 세무서, 홈택스·손택스 등을 통해 납부가 가능한데 이 중 가상계좌, 은행창구 납부는 디브레인과 연동돼있다.
기재부는 기존 시스템을 개편해 지난 3일 차세대 디브레인을 개통했는데, 국세 납부를 위한 접속이 몰리자 아직 안정되지 못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대기업·금융기관 등 원천징수의무자의 원천징수세액 신고·납부 마감일이다.
디브레인 전산 장애로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사례가 생겨 혼란이 빚어지자 국세청은 국세징수법에 따라 납부 기한을 이틀 늘려 12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홈택스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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