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우려, 너무 앞서나갔다…분할매수 대응 구간"

정경준 기자

입력 2022-01-11 08:54   수정 2022-01-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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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1~2월 경제지표 따라 연준 스탠스 변화 가능"
NH투자증권은 11일 최근의 국내 증시 상황과 관련해 "수급 악재는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미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는 다소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너무 앞서나간 걱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선 최근 금융투자계를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세에 대해 "현·선물 백워데이션에 의한 금융투자계 매도차익거래가 진행되고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줄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수급 부담은 지속될 수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수급 부담은 가격이 낮아지면 저가매수 자금의 유입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주가를 계속해서 하락시킬 악재라고 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미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미 연준의 긴축 우려는 최근 주식시장에 다소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 언급되고 있는 모든 조치들이 2022년 중에 진행될 것으로 보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현 주가지수 수준은 분할매수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통화긴축 우려를 촉발한 12월 FOMC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심각해지기 전에 진행된 회의"라며 "이후 경제 상황과 향후 1~2월 미국의 경제지표에 따라 연준의 스탠스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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