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획한 가상 인간 `김래아`(Reah Keem)가 가수로 데뷔한다.
LG전자는 최근 윤종신 등이 속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래아의 가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래아의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프로듀싱한다.
래아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인간이다.
래아는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연설자로 깜짝 등장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 4일 LG전자가 공개한 `LG월드 프리미어`에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가수 데뷔가 임박함을 알렸다.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본인을 `싱어송라이터 겸 DJ`라고 소개한 래아는 "단순히 음악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해 모두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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