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제조업체 크록스가 지난 한해 공급망 차질 속에서도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크록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2% 급증했다.
팬데믹 록다운이 지속되면서 지난 18개월 동안 외출의 횟수가 적어졌고, 편안한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그 과정에서 어그, 테바 등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를 소유한 데커스 아웃도어 코퍼레이션과 크록스 등이 혜택을 봤다.
작년에는 엄격한 폐쇄 조치가 점차 풀리고 사람들이 외출하기 시작했지만 편한 신발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크록스의 주가는 작년 한해에만 93% 상승했다.
앤드류 리스 크록스 CEO는 "2021년은 크록스 브랜드로서는 예외적인 해다“라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이어진 가운데 작년 한해 약 67%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작년 매출의 성장폭이 약 65%를 기록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크록스의 2020년 매출은 1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록스 측은 2021년 매출이 23억 1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점쳤고 애널리스트들은 22억8천만 달러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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