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33)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공유경제 미술품기업 피카프로젝트의 송자호 대표가 나이를 부풀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다.
송 대표는 이날 "법정 생년월일은 2000년 3월 30일, 올해로 만 21세"라고 털어놨다.
박규리의 `7살 연하 남자친구`로 유명세를 탄 그가 사실은 12살 연하 `띠동갑`인 셈이다.
송 대표는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2020년 2월 피카프로젝트라는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했고, 당시 만 20살이었다"며 "우리나라는 오랜 유교사상에 의해 나이 문화가 존재하며 당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엄청난 제약과 무시가 있었다"고 나이를 속인 배경을 전했다.
이어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고충이었고 그래서 제 원래 나이로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1350만여명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변해 우리와 같은 청년도 도전하고 기존 기득권과 기성세대에 억눌리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송자호 대표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2015년 동원건설에 입사한 것으로알려져 있다. 2019년부터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2020년 피카프로젝트를 설립했다.
지난해 7월 음주 운전이 적발된 이후 뺑소니, 동승자 감금, 역주행 등 논란이 일었다.
박규리와는 2019년 10월 열애가 알려진 뒤 2년 만인 지난해 9월 결별했다.
(사진=피카프로젝트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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