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4일 픽업 모델의 대명사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했다.
출시와 함께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시승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시승 코스는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타임스퀘어~서울시 강서구 발산역까지 왕복 15.5km 구간이었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이었다.
◇안전주행에 특화된 기능 총집합
최근에 출시된 차량엔 모두 주행안전 보조 장치가 포함되듯, 뉴 렉스턴 스포츠&칸에도 첨단 주행안전 보조 장치가 16가지 탑재됐다.
기존 9가지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 충돌보조(BSA),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 등이 추가됐다.
실제 차선 변경이나 다른 차량이 앞에 끼어들기를 할 때 주행안전 보조 기능 덕분에 편안했다.
또한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주변환경을 표시하는 3D 어라운드뷰가 더 편리해졌다는 설명이다.
이 차량은 일반, 와이드, 풀레인지(Full Range) 3가지 화면을 활용할 수 있으며, 3D 모드에서 차량을 360도 회전시키며 주변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주차 가이드 라인이 연동돼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돕는 조향연동 다이내믹 주차가이드가 신규로 적용됐다.
◇넉넉한 적재공간…“캠핑족 겨냥”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픽업 모델답게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칸의 최대 적재 용량은 1,262ℓ으로, 적재량은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 가능하고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데크는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데크 문를 열었을 때 문이 자동으로 조심스럽게 열렸기 때문이다.
노영식 쌍용차 마케팅팀 차장은 “스포츠&칸은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가족들끼리 레저 활동을 충분히 즐기기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주행 모드…차별점은 제한적
이 차량엔 일반 모드, 스포츠 모드, 윈터(겨울) 모드 등 크게 3가지의 주행 모드가 있다.
도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가지 기능을 모두 사용해 봤다.
하지만 3가지 주행 모드는 피부로 체감할 만한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스포츠 모드와 윈터 모드는 가속 시 엔진 변환 속도가 더 빨랐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었다.
스포츠 모델의 판매가격은 와일드(M/T) 2,519만 원, 프레스티지 3,075만 원, 노블레스 3,450만 원, 익스페이션 3,740만 원이며, 칸 모델은 와일드 2,990만 원, 프레스티지 3,305만 원, 노블레스 3,725만 원, 익스페디션 3,98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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