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GDP 성장치를 4.3%로 하향했다. 기존 예상치 4.8%보다 0.5%포인트를 내린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따른 경제 봉쇄를 하향조정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톈진에서 중부 허난성으로 확산하자 인구 550만 도시 허난성 안양시를 봉쇄 조치했다. 인구 1300만명의 산시성 시안, 110만명의 허난성 위저우에 이어 지난해 말 이후 세 번째로 안양시가 도시 전체에 봉쇄조치인 주민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것이다.
이같은 경제봉쇄가 글로벌 공급망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이 세계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더 커진 상태에서 공급망 차질이 심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톈진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폭스바겐도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와 톈진 공장을 일시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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