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순자산 111.7조원 증가..'해외주식형' 가장 인기

지수희 기자

입력 2022-01-13 10:05   수정 2022-01-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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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순자산이 111조7천억원 증가한 832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금융투자협회의 `2021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31조9천억원, 설정액은 788조 4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111조7천억원(+15.5%), 93조8천원(+13.5%)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변동성 확대로 간접투자열기가 이어졌으며 펀드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37조4천억원 증가(+13.6%)한 312조1천억원, 사모펀드는 전년말 대비 74조3천억원 증가(+16.7%)한 519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주식형 펀드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0조8천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20조1천억원(22.1%)증가했다.

채권형 펀드는 하반기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순자산 총액은 전년말 대비 11조9천억원 증가한 129조8천억원으로 마감했다.

혼합채권형의 경우 공모주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총액은 23조8천억원으로 세부유형중 46.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파생상품은 고난도제도 도입으로 유일하게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으며 순자산총액은 50조8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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