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대비 상승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에 따르면 1월 2주(1월1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02%, 인천, 경기가 각각 0.06%, 0.02%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선 서초구(0.04%)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3%)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 위주로, 송파구(0.03%)는 잠실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매수세가 위축되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은 축소(0.04%→0.03%) 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 되고,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발생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인천의 경우 0.06% 상승했지만, 8개구 중 5개구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계양구(0.16%)는 교통환경 양호한 작전·효성동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08%)는 부개·삼산동 구축 위주로, 동구(0.08%)는 만석·화수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용현·학익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전주에 이어 0.02% 또 상승했다. 철도망 확충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을 보이는 가운데 안성시(0.22%)는 당왕·석정동 중저가 위주로, 평택시(0.14%)는 비전·이충동 등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세 감소하며 45개 시·구 중 15개 상승폭이 축소했다.
시흥(-0.07%)·하남시(-0.02%) 등 5개 시·구는 하락세 유지, 의왕시(-0.02%)는 하락 전환, 과천시(0.00%) 등 9개 시·구는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의 경우 평균 0.04% 오른 가운데 5대광역시 0.01% 상승, 8개도 0.07% 상승, 세종 0.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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