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30% 하락"...크래프톤, 이틀만에 또 최저가

입력 2022-0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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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성장주 투자 심리 위축에 실적 부진 우려까지 더하며 이틀 만에 상장 후 최저가를 새로 썼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날보다 5.71% 내린 34만6천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일(40만2천원·종가 기준) 이후 연일 최저가 행진을 이어오다 전날 소폭 반등했으나 이날 다시 급락하며 이틀 만에 최저가를 새로 썼다.

기관이 232억원, 외국인이 98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공모가 대비로는 30.42% 하락한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작년 8월 10일 공모가(49만8천원)를 밑도는 45만4천원(종가 기준)에 증시에 입성한 뒤 11월에는 56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연초 미국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등에 성장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들어 이날까지 24.67% 하락했다. 코스피 종목 중 티웨이홀딩스(-26.71%)에 이어 하락률 2위다.

시가총액도 올해 들어 5조5천억원(22조5천억원→17조원) 감소해 코스피 시총 순위(보통주 기준)는 17위에서 21위로 밀려났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뉴스테이트` 부진에 따라 작년 4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삼성증권[016360](661만원→45만원), 유진투자증권[001200](68만원→52만원), NH투자증권[005940](70만원→57만원) 등이 잇달아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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