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완성형 연기돌다운 행보…'학교 2021' 빛낸 성장캐

입력 2022-01-14 06:54  




그룹 위아이(WEi) 김요한이 `학교 2021`을 완벽하게 이끌면서 주연의 존재감을 빛냈다.

김요한은 지난 12,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공기준 역을 맡아 4세대 연기돌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공기준(김요한)은 이사장실에 무단 침입한 도둑으로 오해를 받았다. 하지만 공기준은 이사장실에 잠입하려 했던 정영주(추영우)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고 구미희(이지하)의 추궁이 더욱 심해지면서 위기에 몰리게 됐다.

아울러 공기준은 엄마로부터 캐나다에서 함께 살자는 권유를 받았다. 우연히 이를 듣게 된 진지원(조이현)은 공기준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쉽지 않은 이별이 예고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홀로 남은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공기준은 "이제 와서 내가 캐나다를 왜 가냐"면서도 가족과 함께 사는 따스함에 안정감을 느끼며 갈등했다. 유일한 보호자였던 공영수(박인환)를 떠나보낸 후 엄마의 존재는 공기준에게 위로로 다가왔다. 공기준은 정영주에게 "솔직히 적응이 잘 안 된다. 집에 가는 게 무서웠다"라면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공기준과 진지원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데이트를 즐겼다. 과거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닫기 전 고택과 사원을 촬영했던 것처럼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그때와 달리 이번에는 카메라 앵글 안에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공기준과 진지원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모두의 노력 끝에 눌지고는 무사히 폐교 위기를 넘겼다. 공기준은 결국 엄마가 있는 캐나다에 가는 것을 선택했고 진지원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감정을 전했다. 긴 이별을 앞두고 공기준이 진지원에게 미리 준비한 머플러를 선물했다. 애써 눈물을 참은 두 사람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면서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공기준은 고심 끝에 캐나다 유학을 포기하고 진지원과 함께 목공을 공부하는 길을 택했다. 방송 말미 가구업체에 실습을 나가는 공기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 가운데 김요한은 `학교 2021`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청춘의 표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적성을 잃고 잠시 방황했지만 목공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의 행복을 쫓아가는 공기준이라는 역할을 맡아 호소력 짙은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할아버지를 잃은 후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몰입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아울러 김요한이 선보인 풋풋한 로맨스도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요한은 조이현과 첫사랑 케미스트리를 뽐내면서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누군가에게는 설렘을 선사했다. 앞서 드라마 카카오TV 오리지널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를 통해 `청춘물 대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요한이기에 `학교 2021`은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한편, `학교 202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요한은 솔로 미니앨범 `Illusion(일루전)` 활동을 이어가며 `올라운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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