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서 공개된 신제품 '완판'...가격보고 '깜짝'

입력 2022-01-14 07:24   수정 2022-01-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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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위해 탄생"…삼성 '더 프리스타일' 완판

삼성전자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깜짝 공개한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북미에서 진행한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 결과 준비된 수량인 3천600대가 조기에 소진되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이나 천장, 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포터블(portable) 스크린 제품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한데다 휴대용 배터리를 연결하면 실내뿐만 아니라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4일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의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예약판매 시작 6일 만에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북미 시장에서 완판됐다.
더 프리스타일 흥행 조짐은 이달 11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 공식 홈페이지 삼성닷컴과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은 예약판매 시작 첫날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더 프리스타일은 예약판매 첫날 국내에서만 1천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19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예약판매가 시작된 뒤 40분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다음 주부터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독특하고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여러 기능이 탑재됐다.

이 제품을 규격이 맞는 전동 소켓에 연동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화면을 띄울 수 있고, 전용 렌즈캡을 씌워 블루투스·인공지능(AI) 스피커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이달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기간에 첫선을 보인 직후 프로젝터 업계에서 `MZ세대를 위해 탄생한 제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혁신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런 혁신성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해 조기 예약판매 마감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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