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올렸다.
실제로 테슬라 온라인숍에서 어린이용 전기 바이크 `사이버쿼드`, 호루라기 기념품인 `사이버휘슬` 등 일부 물품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중 사이버쿼드는 1만2천20도지코인, 사이버휘슬의 경우 300도지코인으로 가격이 명시돼 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약 11% 급등했다.
도지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4시 24분 현재 0.202465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8.24% 치솟았다.
앞서 작년 12월 머스크는 테슬라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작년 도지코인을 꾸준히 언급하면서 도지코인 가격 급등락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자신을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라고 부르는 등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가 작년 5월 미국 NBC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조로 말해 가격 폭락을 불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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