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에 오차범위 밖 우세
'당선 가능성' 이재명 후보 1위
리얼미터 1월 2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40%선을 지켰다.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다시 우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9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1월 2주차(주간집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p 내린 40.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7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며 임기 말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3.1%p 오른 56.7%로 집계됐다. 부정과 긍정평가의 차이는 16.4%로 다시 벌어졌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하락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윤 후보는 전주보다 6.5%p 오른 40.6%, 이 후보는 3.4%p 내린 36.7%를 나타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9%p로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윤 후보는 인천·경기(9.4%P↑), TK(7.3%P↑), 호남(5.8%P↑), PK(5.5%P↑), 남성(10.1%P↑), 20대(21.5%P↑), 30대(9.5%P↑), 학생(25.4%P↑) 등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호남(5.5%P↓), 인천·경기(5.1%P↓), 서울(4.8%P↓), 30대(10.3%P↓), 20대(7.9%P↓), 학생(9.8%P↓), 가정주부(6.6%P↓)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70세 이상(5.0%P↑), 자영업(3.0%P↑)에서는 올랐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보다 1.8%p 오른 12.9%를 기록했다. 최근 5주 연속 상승하며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8%p 내린 2.0%p를 보였다.
차기 대선 당선가능성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유지됐다. 이 후보는 46.2%, 윤 후보는 41.9%를 나타냈고, 안 후보 5.7%, 심 후보 1.1%로 집계됐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윤 후보, 안 후보 모두에게 이 후보가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로 단일화시 윤석열 45.2%, 이재명 37.0%로 집계됐고, 안철수로 단일화시 안철수 42.2%, 이재명 34.3%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월 9일(일)부터 14일(금)까지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3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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