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한 달여 만에 2,900선 밑에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2포인트(1.09%) 내린 2,890.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포인트(0.18%) 내린 2,916.72에 개장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4,825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2억 원, 2,59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1.17%), 삼성전자우(-0.83%), 삼성바이오로직스(-2.82%), LG화학(-1.26%), 삼성SDI(-0.93%), 현대차(-1.91%), 카카오(-1.06%), 기아(-1.31%) 등이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0.26%)와 NAVER(+0.44%)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9포인트(1.39%) 내린 957.90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185억 원, 928억 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170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분식회계 우려에 각각 7.50%, 7.93% 급락한 가운데 펄어비스(-1.67%), 카카오게임즈(-1.41%), HLB(-0.72%) 등이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8%), 엘앤에프(+1.19%), 위메이드(+0.58%), 천보(+1.72%) 리노공업(+2.4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시장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전일 대비 3.0원 오른 1,1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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