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3,334명 확진…18일 4천명 웃돌듯

입력 2022-01-17 22:33   수정 2022-01-17 22:35


국내에서도 조만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천3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3천344명보다 10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2천722명과 비교하면 612명 많다.
신규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3차접종 확대 등으로 지난달 하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의 2∼3배인 오미크론 변이가 오는 21일께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4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천23명(60.7%), 비수도권에서 1천311명(39.3%)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천116명, 서울 710명, 인천 197명, 광주 184명, 대구 160명, 충남 143명, 경북 138명, 대전 112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강원 94명, 전북 88명, 전남 86명, 충북 49명, 울산 32명, 세종 21명, 제주 2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천94명→4천383명→4천165명→4천538명→4천421명→4천193명→3천859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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