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현영민이 비장의 승부수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영민은 지난 19일 밤 9시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이하 골때녀)에서 FC아나콘다의 포메이션을 변경하며 첫 승에 도전했다. 현영민과 FC아나콘다는 FC구척장신과 승부를 펼쳤다.
특히 현영민은 승리를 위해 공격과 수비 전술을 변경했다. 지난 시합에서 수비를 맡겼던 윤태진과 주시은을 공격수로 기용한 현영민. 그는 신아영과 최은경 등 키가 큰 선수들에게 FC구척장신 공격수 이현이에 대한 밀착 수비를 지시했다.
현영민과 FC아나콘다는 경기에 앞서 악재를 맞았다. 에이스 박은영이 FC아나콘다의 민첩성 트레이닝 도중 최은영과 충돌하며 부상을 입은 것. 그럼에도 현영민은 FC아나콘다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으며 자신만의 독종 훈련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현영민의 훈련은 FC구척장신과의 시합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FC아나콘다는 현영민의 지도를 따라 FC구척장신의 예상 슈팅에 대한 수비 전략을 구상했다. 이들은 시합에서 현영민의 지시를 바탕으로 FC구척장신의 공격 전술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현영민은 FC아나콘다의 정신 무장을 도왔다. 현영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FC구척장신의 골문으로 돌진한 주시은에게 적극적인 슈팅을 주문했다. 그는 FC구척장신의 킥인 상황에서 FC아나콘다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현영민은 첫 실점 후 작전 타임을 통해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 결과는 FC아나콘다의 0 대 4 패배. 현영민과 FC아나콘다 멤버들은 이현이의 강력한 슈팅을 중심으로 하는 FC구척장신을 상대로 포기 없는 승부를 보여줬다. FC아나콘다의 실력을 한층 향상시키며 놀라움을 안긴 현영민이 다음 시합을 어떻게 준비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골때녀`는 그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이 팀을 이뤄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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