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과 배터리 개발 협력

입력 2022-01-20 08:52   수정 2022-01-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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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와 배터리 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현대차가 더 효율적인 배터리를 개발하는데 자사의 양자컴퓨터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가 리튬산화물의 구조와 에너지를 시뮬레이션하는 배터리 화학 모델을 만들어 리튬 배터리의 성능과 비용, 안전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기술 향상은 전기차 보급 확대의 최대 관건으로 여겨진다.

연구자들은 양자컴퓨터가 현재의 첨단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수백만 배 빠르기 때문에 복잡한 분자 구조와 화학 반응의 분석 같은 작업을 훨씬 빨리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 양자컴퓨터는 여전히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5년 설립된 아이온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지난해 10월 순수 양자컴퓨터 업체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기아차로부터 투자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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