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줄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3주(1.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0.03%)보다 0.01%p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3%→0.01%) 및 서울(0.02%→0.01%), 지방(0.04%→0.03%)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노원(-0.02%), 성북(-0.02%), 은평(-0.02%), 금천(-0.01%) 등 4개구가 하락했고, 8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인상,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지속되며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06% → +0.04%)은 계양구(0.08%)가 주거환경 양호한 작전동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용현·학익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5%)는 학군 양호한 부개·삼산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2% → +0.01%) 안성시(0.23%)는 정주여건 양호한 아양지구·공도읍 위주로, 이천시(0.21%)는 주요 기반산업시설 인근에 위치한 부발읍·대월면 위주로, 파주시(0.16%)는 문산읍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06% → -0.08%)가 공급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 짙은 가운데, 동구(-0.15%)는 미분양 물량 적체 심화되며 효목·신천동 위주로, 달서구(-0.11%)는 본·신당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0.28% → -0.22%)은 학군 등 양호한 지역 수요로 하락폭이 소폭 줄었지만, 신규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 → 0.00%)은 보합 전환, 서울(0.02% → 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4% → 0.04%)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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